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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in Sweden/일상 Tip

스웨덴에서 우편 보내기

스웨덴에서 살면서 느끼는 점 중 하나는 우편을 정말 많이 이용한다는 것이다.

 

-병원 예약 및 변경에 대한 모든 사항

-진료 및 검사 결과

-은행, 이민국, 관세청, 보험

-급여 명세서, 카드 청구서 등등

 

실컷 이메일을 잘 주고 받다가도 마지막에는 직접 서명을 하여 우편으로 보내라고 요구하기도 한다. 

 

한국에서는 고작 아파트 관리비 정도 우편물로 받았을 뿐인데,,

스웨덴에서 우편함을 확인하는 것은 너무도 중요한 일상이 되어버렸다. 

혹여 제때 확인을 못하고 중요한 사항을 놓쳐 버렸다면 그건 당연히 내 잘못이지만, 만약 우편물이 안 왔다면? 

배송 과정에서 누락 되었거나 도난 당했다면, 내가 보낸 우편이 없어졌다면 누구의 책임인가? 하는 의문이 들기도 한다. 

 

아니나 다를까,,

관세청에 몹시 중요한 서류를 보냈는데 한 달이 지나고 두 달이 지나도 소식이 없어 문의해 봤더니 내가 애초에 제출한 적이 없다고 한다. ;;;;  

지인의 친구는 심지어 대학 입시서류를 보냈는데 마찬가지로 받은 적이 없다고 잡아떼 학교를 못갈 뻔 했다.  

운이 없다고 하기엔 이런 일이 너무 비일비재하여...

중요한 문서를 보낼 때에는 다소 비용이 발생하더라도 아래와 같은 방법으로 우편을 보내는 것을 추천드린다. 

 

● Postnord의 Rek inrikes  

 

Rek (Rekommenderat brev) Recommended letter/shipping 즉, 보장된 우편을 의미한다.

우편물이 분실될 경우 일정 금액까지 변상해주고 빠른 배송과 함께 tracking 또한 가능하다. 

구매 시 Mottagningsbevis (receipt) 를 함께 구매하면 우편물 배송 후 수취인의 서명을 받아 발신인의 주소로 다시 보내준다.  

 

Rek inrikes 는 가까운 Hemköp에서 구매가 가능하다.

구매 영수증, inrikes_스웨덴 국내
25kr 추가하면 수취인의 서명이 적힌 영수증을 받아볼 수 있다. 좌측은 수취인의 이름(기관)과 주소, 우측 återsänds till 은 보내는 사람 즉, 내 이름과 주소를 적어야 한다. 

● 이용 요금 및 기타 세부사항은 아래 Postnord 홈페이지를 참고 부탁드린다.

https://www.postnord.se/skicka-forsandelser/brev-och-vykort/rek-inrikes

 

Rek inrikes – skicka viktiga dokument eller mindre varor säkert inom Sverige

Använd Rek inrikes för att skicka viktiga dokument eller värdefulla mindre varor inom Sverige. Lämnas bara ut mot uppvisande av legitimation. Säkert och spårbart.

www.postnord.se

 

이처럼 우편이 중요하지만 정작 당황스러운 건 우체국이 없다는 사실. 

우리나라 편의점 택배서비스처럼, 각 구역에 service point 를 두고 우편업무를 하고 있다. 

어떤 우편을 이용하느냐에 따라 service point가 달라지니 미리 확인을 해 두면 좋다. (postnord : Hemköp, DHL : time) 

단순 우편물을 보내는 경우에는(우표 사용) 도시 곳곳에 있는 우체통을 사용하면 되며, 우체통에 우편물 pick up 시간이 나와 있으니 참고하여 우편물을 넣어두면 된다.